국악과 게임음악의 만남, 국립극장서 펼쳐진다

WowToday 오형석 기자 승인 2024.10.31 19:00 의견 0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게임음악과 국악을 융합한 독창적인 공연 ‘음악 오디세이: 천하제일상’을 오는 11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악과 게임음악의 경연 형식으로 펼쳐질 이번 공연에 대해 설명했다.

‘천하제일상’은 국악관현악단이 김유원 숙명여대 교수의 지휘로, 2002년 출시된 온라인 게임 '천하제일상 거상'에 새롭게 삽입될 6개의 국악 게임음악을 무대에서 초연하는 자리이다. 이 음악들은 손다혜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새로운 세계’, 강한뫼의 ‘안녕’, 성찬경의 ‘사랑에 빠진 차우차우’, 장태평의 ‘파랑 파랑’, 정혁의 ‘절벽의 섬’, 홍민웅의 ‘신화의 숨결’로 구성되어 각국의 문화적 색채를 담아냈다. 이번 공연의 모든 곡들은 조선,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등 아시아 5개국을 배경으로 하여 다양한 국악적 정서를 게임음악으로 표현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관계자는 “한국적 정서와 국악의 깊이를 가진 게임음악이 새로운 장르로 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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