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코리아가 인천 영종도에 조성한 국내 최초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BMW 드라이빙 센터를 향후 최대 10년간 추가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BMW그룹 코리아는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BMW 드라이빙 센터 운영을 위한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임대 기간은 이달부터 2029년 12월까지 4년이며, 향후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BMW그룹 코리아는 2014년 7월 개관한 BMW 드라이빙 센터 부지를 당초 인천공항 인근에서 골프장을 운영하던 스카이72로부터 임차해 사용해 왔다. 그러나 스카이72가 2020년부터 인천공항공사와 토지 소유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을 벌이면서 센터 철수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인천공항공사가 해당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고 BMW그룹 코리아와 직접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센터는 영종도에서 계속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 그룹 내에서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을 한곳에 갖춘 유일한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으로, 아시아 최초이자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조성된 센터다. 초기 투자비 770억 원에 추가 투자를 더해 총 950억 원이 투입됐으며, 전체 면적은 약 30만5천359㎡로 축구장 약 43개 규모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방문객은 약 180만 명, 드라이빙 프로그램 참여 고객은 28만여 명에 이른다. 프로그램 운영에 투입된 차량은 총 1천533대이며, 누적 주행거리는 약 900만8천262㎞로 지구를 약 225바퀴 도는 거리와 맞먹는다.
센터에는 국제자동차연맹(FIA) 규정을 충족하는 드라이빙 트랙을 비롯해 차량 전시관, 식음료 시설, 친환경 체육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어린이를 위한 과학·창의 교육 공간인 ‘주니어 캠퍼스’와 최대 80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BMW 차징 스테이션도 운영하며 미래 세대 교육과 전기차 인프라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BMW그룹 코리아는 “이번 운영 계약은 한국 시장에 대한 BMW그룹의 장기적인 투자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체험과 교육,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