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어우러지는 가을은 캠핑의 계절로 불린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9월부터 11월 사이의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가을 대한민국 여행객 선호 캠핑 여행지 순위’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국내 캠핑형 숙소(텐트, 카라반 파크, 팜스테이 등) 예약 상위 지역은 제주도, 전주, 강릉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척과 남해가 뒤를 이었다. 특히 강릉의 한 캠핑장은 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가 공개한 ‘가볼만할지도 캠핑편’에서 카카오내비 이용자가 가장 많이 찾은 캠핑장 10곳 중 하나로 선정돼 캠핑 명소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남해는 지난 9월 20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열리는 ‘2025 보물섬 남해 낭만캠핑 페스타’를 통해 캠핑족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각 캠핑장은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새로운 캠핑 문화를 조성하고 관광객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한편, 해외 캠핑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아고다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캠핑 여행지는 인도네시아 발리와 롬복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탈리아 피엔차, 태국 푸껫, 스페인 마요르카가 상위권에 올랐다.
롬복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맑은 해변과 울창한 숲으로 캠핑족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피엔차 역시 여행 예능 ‘텐트 밖은 유럽’에 등장해 유럽 감성 캠핑지로 주목받고 있다.
아고다 관계자는 “올가을 국내외 캠핑 예약이 전년 대비 꾸준히 증가하며, 자연 속 힐링을 찾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각 여행지의 상세 정보와 최저가 상품은 아고다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