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청계천 황톳길’ 비닐하우스 설치
WowToday 오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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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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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동절기에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황톳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청계천 황톳길(용답동 213)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청계천 황톳길은 한양초등학교에서 제5세월교 인근까지 250m(폭 2m) 규모로 조성돼 수변 경관을 감상하며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많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노면 동결과 동상 위험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구는 이 황톳길 중 170m 구간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눈과 비, 찬 바람을 막고 날씨에 관계없이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조치했다.
비닐하우스는 추위가 풀리는 내년 2월 이후 철거될 예정이며, 동파 우려로 인해 세족장은 동절기 동안 운영하지 않는다. 성동구는 이번 조치를 통해 겨울철에도 주민들에게 안전한 건강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성동구는 청계천 황톳길 외에도 송정제방길에 630m 규모의 황톳길, 응봉근린공원(대현산)에 45m의 순환형 황톳길, 무학봉근린공원에 25m의 황톳길을 운영하며, 지역 내 다양한 황톳길을 통해 주민들에게 맨발 걷기의 건강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계천 황톳길에 설치된 비닐하우스는 겨울철에도 주민들이 맨발 걷기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조성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계절에 상관없이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을 돌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성동구의 혁신적이고 세심한 행정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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