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합강캠핑장, 재정비 마치고 12월 14일 재개장
WowToday 장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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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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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시설관리공단은 올해 여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합강캠핑장이 복구 공사를 마치고 오는 12월 14일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개장을 통해 캠핑장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로 탈바꿈해 캠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합강캠핑장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후, 올해 7월부터 약 4개월간 세종시가 진행한 복구 공사를 통해 기존 시설을 보완하고 새로운 편의시설을 추가했다.
재조성된 캠핑장의 주요 개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침수에 취약했던 정박형 카라반 시설은 철거되고, 캠핑카 특화구역인 캠핑카존(33면)이 신설됐다. 또한, 미니멀 캠퍼와 가족 및 단체 이용객을 위한 프리캠핑존(20면)이 새롭게 조성됐다. 기존 6면에 불과했던 바비큐존은 17면(4인용 12면, 8인용 5면)으로 대폭 확장되었으며, 편의시설은 고지대로 이동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캠핑장의 서비스 접근성도 개선됐다. 세종시민,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선예약 대상 비율이 기존 30%에서 50%로 확대되었으며, 예약 시스템 또한 개선됐다. 예약 취소분은 무작위 활성화 방식으로 운영해 부정 예약 및 양도·양수 행위를 막고 공정성을 높였다.
재개장에 맞춰 캠핑 이용자 준수사항 위반자에 대한 제재도 강화된다. 부정 예약, 양도·양수, 쓰레기 무단 투기 등 공익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예약 제한 조치를 시행하며, 올해 연말까지 계도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적용된다.
캠핑장 예약은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세종시민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선예약 접수가 진행된 후, 일반예약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우선예약은 12월 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일반예약은 12월 6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조소연 세종시시설관리공단 이시장은 “합강캠핑장을 방문객들과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캠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세종시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캠핑장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또는 합강캠핑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재개장은 세종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의 캠핑 마니아들에게도 특별한 겨울 캠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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