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 동지 맞아 ‘동지섣달 꽃 본 듯이’ 행사 개최
WowToday 장예란 기자
승인
2024.12.06 14:21
의견
0
전북 전주역사박물관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동지를 맞아 ‘동지섣달 꽃 본 듯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겨울의 깊은 정취 속에서 선조들의 전통 풍습을 체험하며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뱀 사(蛇)’자를 거꾸로 써서 잡귀를 물리치는 의미를 담은 ‘동지부적’ 도장 찍기 체험은 선조들이 동지를 맞아 행했던 풍습을 재현한다. 또한, ‘하선동력(夏扇冬曆)’과 ‘동지책력(冬至冊曆)’ 풍속과 연계된 내년도 달력 만들기 체험도 진행돼, 전통과 실용을 결합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19일과 20일에는 과거 집안 어르신들이 아이들에게 바느질로 버선을 만들어 선물하던 ‘동지헌말’ 풍습을 되새기며 전통 돌쟁이 버선 만들기 체험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 체험은 옛 풍속을 느끼며 정성과 따뜻함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참여와 자세한 내용은 전주역사박물관 누리집(www.jeonju.go.kr/jeonju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겨울의 깊은 정취와 함께 선조들이 전해준 따뜻한 전통을 느끼며 설레는 새해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지섣달 꽃 본 듯이’ 행사는 현대인들에게 잊혀가는 전통 풍습을 재조명하며, 시민들에게 따뜻한 겨울 추억을 선물할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와우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