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디지털 관광 지도의 새 지평 ‘매력서울지도’ 선보여

WowToday 안기모 기자 승인 2024.12.24 15:34 의견 0

서울시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주요 관광지와 인기 명소를 보다 빠르고 쉽게 안내하기 위해 디지털 지도 서비스 ‘매력서울지도’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매력서울지도’는 서울의 대표 관광 누리집인 ‘비짓서울’(www.visitseoul.net)과 자치구 단위 관광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개별 관광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한 서비스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서울 전역의 다양한 명소를 하나의 지도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기존의 그림 형태로 제공되던 ‘보도해설관광 코스’는 인터넷 지도를 통해 실제 경로 정보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개선됐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더 정확하고 직관적인 경로 탐색이 가능해졌다.

스마트폰의 사진앨범과 연동되는 ‘이미지 아카이빙 맵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이 서비스는 서울시 누리집의 ‘서울한컷’ 등에서 공개된 사진에 위치 정보를 더해 제공하며, 사용자는 사진을 클릭해 네이버, 카카오 지도와 연결된 길찾기 및 로드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구글 번역 API를 적용해 외국인들이 필요한 시설과 행사 정보를 각자의 언어로 자동 번역해주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재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힌디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라비아어, 벵골어, 포르투갈어 등 총 10개 언어를 지원하며, 추후 더 많은 언어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영역은 서울을 넘어 세계로 확장된다. 서울시와 우호·자매 도시를 안내하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위해 세계 무료 지도 서비스인 ‘오픈스트리트맵’을 활용한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디지털 지도는 서울을 전 세계 관광객과 소통하는 강력한 도구”라며 “매력서울지도를 통해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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