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 숨은 관광지 6곳 추천

WowToday 오형석 기자 승인 2024.12.02 16:02 의견 0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겨울철을 맞아 ‘겨울밤이 더 아름다운 경북’을 주제로 숨겨진 관광지 6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번에 선정된 장소들은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겨울밤의 특별한 매력을 간직한 곳으로,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고요한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 새로운 여행지를 제안한다.

봉화군 석포면의 봉화열목어마을은 폐교를 활용해 조성된 독특한 관광지다. 이곳에서는 천연기념물 제74호인 열목어를 생태체험관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겨울철 빙어낚시 체험이 인기를 끈다. 특히 눈 덮인 계곡과 마을 풍경이 고즈넉한 겨울밤의 정취를 더하며, 맑은 날에는 별이 가득한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상주의 거꾸로이야기나라숲은 이름처럼 독특한 체험을 제공하는 이색 관광지다. 모든 가구와 소품이 천장에 부착된 거꾸로 하우스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한옥 체험 시설과 자연 산책로도 마련돼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좋은 선택지다.

영양의 일월산은 설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해와 달이 뜨고 지는 의미를 가진 산이다. 겨울철에는 상고대와 설빙화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며, 정상에서는 동해와 태백산맥을 조망할 수 있다. 산중턱에 위치한 자생화공원에서는 희귀식물을 만날 수 있어 자연 애호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영천의 별빛마을은 화북면에 자리한 산골 마을로, 동화적인 분위기의 어린왕자 테마 벽화와 조형물들이 마을 곳곳에 설치돼 있다. 이곳에는 천문과학관과 별빛테마파크 등 별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겨울밤 별자리를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의성의 주월사와 달빛공원은 고즈넉한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월사는 아름다운 전통 사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2012년 조성된 달빛공원에서는 별이 잘 보이는 하늘 아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공원에 설치된 초승달 시비는 장효식 시인의 작품으로 운치를 더한다.

포항의 두마산촌생태마을은 면봉산과 보현산 자락에 자리잡은 청정 오지 마을로, 폐교된 두마초등학교를 산촌문화회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귀농귀촌 체험과 함께 계절별 야생화 탐사, 산나물 축제, 별보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면봉산의 야생화와 쉬운 등산 코스는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에 소개된 6곳은 겨울밤의 고요함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숨겨진 명소들”이라며,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추천 명소들은 자연과 문화, 겨울밤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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