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숨은 매력 ‘내장산 히든로드’ 뜨거운 반응

WowToday 안기모 기자 승인 2024.11.03 10:56 의견 0

정읍시가 야심차게 선보인 지역 특화 관광상품 ‘내장산 히든로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트레킹 전문 여행사 승우여행사와 협력하여 10월부터 11월까지 시범 운영 중인 이 상품은 ‘오색단풍 히든길’과 ‘산천유수 히든길’ 두 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오색단풍길’은 내장산 단풍 명소들을 잇는 3시간 트레킹 코스로, 추령에서 시작해 장군봉과 연자봉, 내장사와 단풍터널을 거쳐 국립공원 탐방 안내소까지 이어진다. 첫 일정을 성공적으로 시작한 이 코스는 가을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산천유수길’은 솔티마을에서 출발해 내장산단풍생태공원, 조각공원, 솔티마루길, 솔티숲 옛길을 지나 내장산관광테마파크에 이르는 코스다. 11월 6일과 9일, 13일까지 세 차례 일정으로 운영되며, 특히 예약 인원이 초기 예상의 200%를 넘어서 정읍시와 협의해 버스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승우여행사 관계자는 “내장산 트레킹 코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이후 정기 운영을 위한 상품 구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천유수길’의 인기는 내장호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접근성이 용이한 점 덕분이다. 출발지인 내장산단풍생태공원은 세계 단풍원과 단풍분재원, 단풍전통차길, 생태습지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이어지는 내장산 조각공원은 단풍과 수준 높은 조각 작품들이 어우러져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정읍시는 이 트레킹 코스를 계기로 내장산과 내장호, 구절초 지방정원 등 사계절 내내 정읍을 찾을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정읍의 풍부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트레킹 및 생태 관광 코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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