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12일 오후 5시 구청 광장에서 2025년 다문화축제 ‘세계 속 금천별곡’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국제상호문화교류 대축전’과 연계해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열리며, 지역 내 내·외국인이 함께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금천구가족센터와 한국다문화예술협회가 주관하며, 세계 악기 페스티벌, 국제 전통문화 공연 및 체험, 국가별 전통의상 패션쇼, K-star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무대와 풍성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

개막일인 12일에는 유성훈 구청장이 사회통합에 기여한 모범이주민 5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이어 한국의 가야금, 북한의 소해금, 중국의 고쟁,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악기 공연 등이 무대에 오르며, 각국 전통의상을 착용하고 방문하는 시민에게는 특별 선물도 제공된다.

13일에는 문화예술 공연과 세계 전통의상 패션쇼가 열리며, 보건소 광장에서는 ‘서울형 키즈카페 팝업 놀이터’가 운영된다. 영유아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다인종 큐브 맞추기, 국기 만들기, 대형 지구본 체험, 포토존, 창작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각국 참가자가 무대를 꾸미는 ‘K-star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어 팝 플루티스트 서가비, 북한 출신 기타리스트 권설경, 독일 출신 가수 로미나가 참여하는 축하공연이 진행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고, 세대와 국적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존중받고 함께 성장하는 포용의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금천구청 가족정책과(02-2627-2885)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