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별미 전어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전남 광양에서 열린다. 광양시는 오는 12~14일 진월면 망덕포구 일원에서 제24회 광양전어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어잡이 체험과 전어구이 시식이 마련되며, 올해 처음으로 해상 전어잡이 시연도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어가요제와 전국 초등학생 백일장·사생대회도 함께 열려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정병욱 가옥, 윤동주 시 정원, 선소기념관, 염생식물 군락지 등 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도장을 모두 모으면 맨손 전어잡이 체험권이나 전어구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축제 기간 망덕 먹거리타운 일대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며, 주차는 행사장 입구 전어조형물 인근 임시주차장과 진월초등학교 뒤편 공용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망덕포구 전어는 섬진강과 바다가 만나는 빠른 물살에서 자라 탄탄한 육질과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며 “재미와 별미, 의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1석 3조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