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철도 반값 시대 개막…관광객 부담 줄이고 매력 더한다
WowToday 오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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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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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철도 운임의 절반을 할인하는 ‘정읍 반값 기차여행’ 혜택을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번 정책은 관광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정읍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정읍시는 8일부터 기차를 이용해 정읍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철도 운임의 최대 50%를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정읍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체결한 인구 감소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후속 조치다.
할인 혜택을 받는 방법은 간단하다. 코레일 회원으로 가입한 뒤, 코레일톡 앱 또는 레츠코레일 웹사이트에서 ‘지역사랑 철도여행’ 카테고리를 선택해 10% 할인된 가격으로 정읍 왕복 승차권을 구매한다. 이후 정읍의 인증 관광지 중 한 곳 이상을 방문해 QR 코드를 인증하면, 다음 달에 구매 운임의 40% 상당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 쿠폰은 발행일로부터 1년간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에서 사용 가능하다.
정읍의 인증 관광지는 자연과 역사를 아우르는 총 10곳으로 구성됐다. 내장산, 구절초 지방정원, 내장산 단풍생태공원, 월영습지와 솔티 숲, 백제가요 정읍사 문화공원, 용산호 미르샘분수,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쌍화차거리, 무성서원, 한국가요촌 달하 등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은 KTX 정차역이 있어 서울에서 1시간 30분 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전국 어디에서든 기차를 이용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도시”라며 “내장산과 월영습지, 무성서원 등 힐링과 역사, 자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관광지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철도 반값 여행 정책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정읍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편안한 여행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철도 할인 혜택은 정읍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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