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Today 오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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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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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19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세로(신촌로터리~연세대 삼거리, 550m 구간)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시민 보행권을 확보하고 행사와 축제를 다양화해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차 없는 거리 운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가 해제되면서 평소에는 모든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으나, 매주 일요일 해당 시간에는 16개 노선의 버스를 포함한 모든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다.
구는 차 없는 거리 운영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세로와 주변 정류소에 단말기 표출, 버스 방송 안내, 내부 및 정류장 안내문 부착 등을 통해 우회 정보를 알릴 예정이다.
차 없는 거리 운영 시간에도 연세로12길에서 연세로11길(창천교회→신촌동 제1공영주차장) 방면, 연세로7길에서 명물길(창서초교→형제갈비) 방면 일방통행은 유지된다. 창천교회에서 연세대 앞 57m 구간도 우회전 통행이 가능하다.
현재 연세로 인근에는 약 3,100면의 유료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연세대(917면)와 이화여대(750면) 부설 주차장도 주말과 공휴일에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중장기적으로 대현문화공원 하부에 지하주차장을 건설하고, 성산로 및 경의선 입체복합개발 사업을 통해 신촌 지역 내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연세로가 학생, 지역 상인, 주민, 보행자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 없는 거리 운영과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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