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춘천 명품 톺아보기' 운영
WowToday 안기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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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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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춘천박물관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강원 지역의 주요 문화유산을 조명하는 특별 프로그램 '춘천 명품 톺아보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에 보답하고자 마련됐다.
박물관은 2022년 개관 이래 최고 관람객 기록인 49만4천955명을 달성하며 대형 실감 영상, 선림원지보살상 공개 특별전,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기념전, 어린이 박물관 새 단장 등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춘천 명품 톺아보기'는 선사시대부터 20세기 전반까지 강원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12점의 명품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 고려시대 철조 약사불(보물) ▲ 영월 창령사 오백나한 ▲ 정교한 세공 기술을 자랑하는 회양 관음보살(보물) 등 불교 유산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 청동기 시대 양양 정암리 청동거울 ▲ 춘천 신매리와 거두리 고인돌 ▲ 삼국시대 강릉 초당동 금동관 등이 전시돼 고대인의 내세관과 신앙, 복식에 이르는 다채로운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조선시대 단종 어보(보물)와 분청사기 물고기 무늬 병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1월 프로그램에서는 상설전시실 브랜드 존 '한국인의 이상향: 금강산과 관동팔경'에서 금강산과 관동팔경 그림들을 통해 이상향의 기억을 나눈다. 조선 실경산수화의 대가 정선의 '낙산사', 정수영의 '금강전경', 19세기 말 금강산 그림 병풍, 현대화가 박생광의 금강산 명소 그림 병풍이 주요 작품으로 전시된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박물관 누리집에서 예약 가능하다. 예약은 해당일 2주 전부터 시작되며, 신청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당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강원의 문화유산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조선시대 이상향을 담은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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