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월 1일부터 동해시티투어버스의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동해시티투어버스는 동해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망상, 묵호, 천곡, 추암, 무릉 등 5대 권역 주요 관광지를 연결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버스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 운행되며, 묵호역에서 하루 7회 출발한다. 출발 시간은 9시 50분, 10시 40분, 12시 20분, 13시 40분, 15시 20분, 16시, 18시다. 순환 버스 형태로 운영되며, 주요 경유지는 묵호항여객터미널, 수변공원, 어달해변, 망상해수욕장, 천곡황금박쥐동굴, 무릉별유천지, 무릉계곡, 추암해변, 감추사 등이다. 전체 코스는 약 2시간이 소요되며, 버스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탑승해 각 관광지의 특징과 역사를 설명한다.

특히 올해는 탑승객의 편의를 위해 실시간 버스 위치 확인 서비스가 새롭게 도입됐다. 이전에는 버스 위치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불편을 겪었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이용객들이 효율적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탑승 예약은 네이버에서 ‘동해시티투어버스’를 검색해 예약 버튼을 클릭한 뒤 원하는 날짜와 인원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된다. 예약 후 발송되는 네이버 톡톡 확정 문자를 현장에서 제시하면 1일 이용 팔찌를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는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성인 5,000원, 37개월 이상 고등학생 3,000원이며, 36개월 이하 유아는 무료다.

또한, 이용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투어버스를 이용한 뒤 팔찌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선착순 200명에게 3,000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집된 피드백은 서비스 개선에 반영될 예정이다.

동해문화관광재단은 코레일과 협업해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앱에서 KTX와 동해시티투어버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도 제공한다. 또한, 자유롭게 코스를 구성할 수 있는 택시투어(4시간, 6시간, 10시간 중 선택 가능)도 예약 가능해 관광객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한다.

심진숙 동해문화관광재단 사무국장은 “동해시티투어버스 운행 재개는 관광객들에게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방문할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