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DCH 앙상블 페스티벌’ 첫 개최

세계 정상급 앙상블과 모차르트의 향연

WowToday 장예란 기자 승인 2025.01.23 10:31 의견 0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올해 처음으로 음악 축제 ‘DCH 앙상블 페스티벌’을 2월 6일부터 3월 2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세계적인 앙상블과 지역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이는 자리로, 고전주의 음악의 거장 모차르트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는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 단원들이 창단한 빈-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의 개막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들은 멘델스존, 모차르트, 하이든의 작품을 연주하며,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음악감독인 라이너 호넥이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의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글로벌 네트워크와 지역 예술의 만남
축제에는 하노버, 상하이, 오사카의 유명 앙상블이 초청되며, 지역 예술인과의 합동 무대도 마련된다. 하노버 앙상블과 대구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DCH-Hannover 앙상블은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와 윤이상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합동 공연은 올해 9월 독일 하노버에서 재연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정상급 단체인 아벨 콰르텟,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서울신포니에타 등이 참여해 실내악과 관현악의 깊이를 더한다. 특히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는 창단 60주년을 기념하며 모차르트와 드보르작의 작품을 연주한다.

지역 작곡가와 창작 음악 활성화
에코 챔버 오케스트라와 The K-Winds는 지역 작곡가의 창작곡을 위촉해 연주하며, 대구 클래식 음악의 저력을 알린다. 김동명 작곡가의 ‘무아’와 박철하 작곡가의 목관오중주 작품이 초연될 예정이다.

축제의 피날레, 거장 안드라스 쉬프의 마지막 무대
축제의 마지막은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와 그의 오케스트라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가 장식한다. 이들은 바흐와 모차르트의 작품을 연주하며 26년의 역사를 마무리하는 해단 공연을 펼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 동아시아, 유럽을 아우르는 음악 공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축제 관련 자세한 정보와 티켓 예약은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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