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사랑상품권 3,500억 원 선제 발행
WowToday 장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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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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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지역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이달 1일부터 3,500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선제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한 해 동안 계획된 총 9,185억 원 발행량의 일부로, 도민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다.
전남도와 각 시군은 2025년 정부 예산 미반영으로 할인율 축소가 불가피했던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3월까지 한시적으로 10%로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순천, 나주 등 9개 시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할인율을 15~20%로 확대하는 특별 할인 이벤트를 시행해 가계 경제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전남도는 선제 발행한 3,500억 원의 상품권 소진 이후 22개 시군에서 추가로 5,185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추가 발행분의 할인율은 5~10%로 설정될 예정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전통시장은 물론 지역 내 상가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도민에게는 물가 절감 효과를,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를 제공한다. 이러한 혜택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며, 지역사랑상품권이 전남도민과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임을 입증하고 있다.
전남도는 상품권 예산이 정부 추경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역사랑상품권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지원책”이라며 “지역 상권을 살리고 도민 모두가 잘사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설 명절을 앞두고 도민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상권의 회복을 돕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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