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우 2025’, 밴드 붐의 주역들이 한자리에…3월 킨텍스에서 개최

WowToday 오형석 기자 승인 2025.01.25 14:35 의견 0

겨울의 끝자락, 한국 밴드 음악의 대표 주자들이 한데 모이는 뮤직 페스티벌 더 글로우 2025가 오는 3월 29일과 30일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7·8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더 글로우는 우수한 무대 연출과 세련된 공연 환경으로 관객들에게 호평받았으며, 실외 페스티벌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에게도 최적의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진행된 블라인드 티켓 판매는 오픈 1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첫날, 한국 밴드 신의 슈퍼스타 총출동

페스티벌의 첫날인 3월 29일에는 한국 밴드 신의 슈퍼스타 잔나비와 최근 정규 앨범 역성을 발표한 이승윤이 무대에 오른다. 이 외에도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싱어송라이터 윤마치, 감성적인 밴드 나상현씨밴드, 보컬리스트 윤민이 소속된 터치드, 안테나 소속의 드래곤 포니 등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또한 일본 애니메이션 주술회전의 주제가로 유명한 일본 아티스트 알리(ALI)가 4개월 만에 다시 내한하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둘째 날, 장수 밴드와 신예들의 조화

3월 30일에는 한국 밴드 음악의 아이콘인 넬과 장기하가 무대를 장식하며, Z세대의 록스타로 주목받는 한로로가 그 뒤를 잇는다. 데뷔 15년 차 베테랑 밴드 쏜애플,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음악을 선보이는 지소쿠리 클럽, 감각적인 사운드로 사랑받는 데이먼스 이어와 리도어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태국 치앙마이 출신의 싸이키델릭 밴드 욘라파(YONLAPA)는 이날의 유일한 해외 아티스트로 무대에 올라 글로벌한 색채를 더할 예정이다.

비수기의 강점, 실내 페스티벌의 매력

‘더 글로우’는 실외 페스티벌이 드문 겨울 비수기에 실내 페스티벌이라는 강점을 살려 공연 마니아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여기에 트렌디한 밴드 라인업과 세심한 관객 경험 설계가 더해져 현세대 밴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티켓은 1월 23일부터 멜론 티켓과 예스24 티켓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서울·수도권·지방 관객들을 위한 셔틀버스 운영 및 2차 라인업 공개 등도 예정돼 있다.

더 글로우 2025는 날씨와 상관없이 최고의 음악과 무대를 선사하며, 국내외 밴드 팬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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