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에서 정월대보름의 풍요로움과 밸런타인데이의 설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5일 저녁 영암읍 달맞이공원 일대에서 ‘2025 영암 고구마 달빛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12일 정월대보름과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연계해 지역 특산품인 영암 고구마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사랑받는 고구마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주제는 ‘영암 고구마 어디까지 먹어봤니?’로, 방문객들은 고구마 붕어빵, 고구마 볼, 말린 고구마, 아이스 고구마 등 다양한 형태의 고구마 요리를 시식할 수 있다. 또한, 군고구마 체험장에서 갓 구운 고구마를 즉석에서 맛볼 수도 있다.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커플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연인 관광객들에게는 ‘사랑의 고구마’ 1쌍이 선물로 제공되며, 함께 군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축제장 내에는 영암 고구마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영암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대형 달집을 태우며 정월대보름을 맞이한 지역민들의 액운을 막고,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연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며 “영암 고구마의 달콤함과 함께 따뜻한 겨울밤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