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간송미술관과 대구미술관을 한 장의 표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통합관람권 ‘대구뮤지엄패스’를 오는 18일부터 발행한다고 밝혔다.
대구뮤지엄패스는 인접한 두 미술관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관람권으로, 개별 입장권을 구매하는 것보다 약 3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이용 기간은 3월 18일부터 4월 20일까지로,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이번 통합관람권은 대구간송미술관과 대구미술관이 협력하여 관람 편의를 증진하고, 두 미술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계기로 두 미술관은 협력 전시, 예술 전문가와의 교류, 소장품 수리·복원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시는 향후 국립근대미술관 건립 계획을 포함한 시각예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구를 고대부터 근대, 현대에 이르는 시각예술 협력 지구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상설전이 공휴일마다 매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대구미술관 역시 올해 방문객이 지난해 대비 증가하고 있어 두 미술관의 협력으로 대구 문화예술 발전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대구뮤지엄패스를 통해 시민들이 두 미술관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다양한 시각예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미술관의 협력으로 대구가 문화예술 도시로 더욱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