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동구가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10일간 대청호 벚꽃한터 및 오동선 벚꽃길 일원에서 ‘2025 대청호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대청호 그린 피크닉’을 주제로, 대형 공연보다 벚꽃과 자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감성 피크닉형 축제로 운영된다. 특히 벚꽃 개화 시기와 축제 일정이 맞지 않아 아쉬움을 겪었던 방문객들을 위해 기존 3일간 진행되던 축제 기간을 10일로 대폭 연장했다.

이번 축제는 소규모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벚꽃버스커’ 공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피크닉 영화관’, 감미로운 ‘피크닉 콘서트’, 젊은 세대를 위한 ‘K-POP 댄스경연대회’와 ‘청소년 트로트 왕중왕전’이 열린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과 플리마켓으로 구성된 ‘벚꽃마켓’이 마련되며,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피크닉 세트 대여 서비스도 상시 운영된다.

특히 ‘기후 감수성’ 시대에 맞춰 친환경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다회용기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활용 분리수거 구역 운영, 에코 피크닉 공간 조성 등 다양한 친환경적 요소를 실천할 계획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2025 대청호 벚꽃축제는 화려함보다 자연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쉼표 같은 축제”라며 “눈부신 벚꽃길을 걸으며 소중한 사람들과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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