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관광지 캠핑장
충북 영동군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해온 캠핑장 편의시설 정비공사를 마무리하고, 4월 1일부터 송호관광지 캠핑장을 본격 개방했다. 금강의 굽이치는 물줄기와 100년 수령의 아름드리 송림이 어우러진 이곳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감성 캠핑지로 주목받고 있다.
송호관광지 캠핑장은 총 6개 구역(A~F)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74개의 캠핑사이트를 갖추고 있다. 현재 수해복구 공사가 진행 중인 D구역(35사이트)을 제외한 5개 구역이 운영되며, 그중 F구역(30사이트)은 전력 설비까지 완비돼 편리한 캠핑 환경을 제공한다.
이용 요금은 F구역 2만 원, 그 외 구역은 1만5천 원이며, 모든 이용객에게 6천 원 상당의 영동사랑상품권(지역화폐)이 환급돼 실질적인 체감 비용 부담을 낮췄다.
영동군 관계자는 “송호관광지는 대자연 속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국에서도 드문 캠핑 명소”라며 “인근의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등 관광 자원과 연계해 풍성한 체험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번 재개장으로 송호관광지 캠핑장은 힐링과 자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여행지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으며, 봄철 가족 나들이객과 캠핑족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