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공동 주최하는 '발칙한 클래식: 아름다운 그때' 공연이 오는 5월 3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동요부터 현대 창작곡, 유럽과 한국의 클래식 명곡에 이르기까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풍성한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특히 '오빠 생각', '반달', '아빠 힘내세요', '된장 한 숟가락' 등 우리에게 친숙한 동요들이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새롭게 재탄생해 어린 시절의 추억과 세대 간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무대에서는 두 편의 현대 창작곡도 소개된다. 전예은 작곡가의 '장난감 교향곡: Homage to Toys(2021)'는 장난감을 떠올리게 하는 다채로운 음색으로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노재봉 작곡가의 '집에 가고 싶어(2023)'는 고령화와 치매 문제를 다룬 섬세한 시선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외에도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제1번: 아침의 기분',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 1악장,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 등 삶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클래식 명곡들이 연주된다.
공연 해설은 클래식 대중화에 힘써온 조은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맡아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지휘는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이자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인 백승현이 맡으며, 세계적인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도 특별 출연해 환상적인 협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발칙한 클래식' 론칭을 기념해 S석과 A석 티켓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티켓은 인터파크와 롯데콘서트홀 공식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예매자 전원에게는 인사동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 열리는 '미피와 마법 우체통' 전시 초대권 1매가 증정된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삶의 다양한 순간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생생하게 담아낼 것"이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