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비 정신을 무대 위에 되살린 ‘2025 뮤지컬 금성대군’이 오는 4월 25일 오후 3시와 7시, 26일 오후 3시, 경북 영주시 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총 3회 무료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주최하고, 영주소백예술단이 주관한다. 권세에 굴하지 않고 절개를 지켜낸 금성대군의 삶을 중심으로, 올곧은 선비 정신과 굳센 결기를 담아낸 무대는 조선 유학의 중심지이자 선비 문화의 본향인 영주의 역사성과 깊이 맞물리며 더욱 큰 울림을 준다.

작품은 지난 2년간 공연을 통해 작품성과 지역성과 모두를 인정받았으며, 올해는 더욱 완성도 높은 구성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제작 총감독 김진동, 연출감독 최주환, 극본 안희철, 작곡 여승용 등 실력파 창작진이 함께하며, 무대 연출과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금성대군 역에는 박지환이 출연해 깊이 있는 연기와 힘 있는 노래로 극의 중심을 이끈다. 극 중 선비의 결기와 인간적인 고뇌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관객과의 진한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김진동 영주소백예술단장은 “영주의 정체성과 혼이 담긴 이야기를 지역 예술인의 손으로 무대에 올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감동을 나누고, 선비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자세한 관람 정보는 영주시 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영주소백예술단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