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 교육문화원이 주최하는 융합 예술공연 ‘음미(音美)하는 콘서트 1부 – Hello, Cow’가 오는 5월 3일(토) 오전 11시, 교육문화원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이 공연은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음악, 미술, 춤이 어우러진 이머시브(몰입형) 체험형 공연으로 꾸며진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은 ‘음미하는 콘서트’는 충북지역의 예술교육 확산을 위한 자체 기획 공연으로, 매회 새로운 미술작품을 주제로 다양한 예술 장르를 융합해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벽화 중 하나인 라스코 동굴벽화에 등장하는 소, 말, 사슴 등의 동물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되었다. 고대인들이 자연과 동물에게 기원을 담았던 ‘풍요와 다산’의 염원을 음악과 춤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고대의 감성과 현대 예술의 만남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은 관객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이머시브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관람객이 공연의 일부분이 되는 독특한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리플렛에 스티커를 붙여보는 체험 활동과 로비 포토존에서의 기념촬영 기회도 마련된다.

이번 무대에는 충북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로 구성된 ▲한-아프리카 문화예술 연구소 ▲청주재즈협회 ▲감성밴드 파인트리 등 3개 단체가 참여하며, 이후 5월 17일(토), 6월 21일(토)에도 각기 다른 미술작품을 주제로 공연이 이어진다.

관람은 전 연령 무료, 2주 전 월요일 오전 9시부터 교육문화원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 가능하다.

서종덕 교육문화원장은 “주말을 맞아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기고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예술가와 협력해 충북만의 창의적인 예술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