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2025년 제1회 시내버스 노선조정 심의를 통해 10개 노선의 조정안을 확정하고, 이를 4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제3연륙교 개통,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등 교통 여건 변화와 신규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4월 4일 열린 버스정책위원회 노선조정분과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된 이번 조정안은 ▲제3연륙교 개통에 따른 영종·청라와 내륙 간 연계 강화 노선(가칭 281번, 282번) ▲신규 아파트 단지 지역의 노선 확충(가칭 991번, 6601번, 8801번, 9902번) ▲기존 민원 해소 및 접근성 향상 노선(558번, 592번, 14번, 19번) 등이 포함됐다.

위원회는 시민단체, 시의원, 교통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인천광역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노선 조정 및 체계 합리화를 심의·의결한다. 지난해에도 영종, 송도, 검단신도시 등을 대상으로 총 54건의 노선 조정을 추진한 바 있다.

인천시 김인수 교통국장은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맞춰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내버스 노선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