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극장은 4월 8일부터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 내에 새로운 체험형 전시 공간인 ‘별별실감극장’을 개관했다. 이번 개장은 첨단 기술과 공연예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통해 관객에게 몰입형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별별실감극장은 지난해 국립극장 내 별오름극장을 개조해 처음 선보인 실감형 전시 공간으로, 공연예술박물관의 파주 이전에 맞춰 해당 지역에서도 운영을 확대하게 됐다. 파주관은 서울관에서 선보였던 실감 영상 콘텐츠 4종과 체험 콘텐츠 3종 외에도 신규 영상 콘텐츠 2종과 공연예술 아카이브 아트월을 추가로 공개한다.

신규 콘텐츠 중 ‘춘설’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하프 협주곡 음원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국립무용단 단원의 춤과 함께 한국 전통음악의 정취를 담아냈다. 또 다른 신작 ‘베토벤 교향곡 5번’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을 오디오 기반 생성형 미디어아트로 구현해 관객에게 생명의 성장과 고난 극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외에도 국립극장의 주요 공연 포스터 아카이브로 구성된 아트월과 연계된 키오스크를 통해, 방문객들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공연 역사를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별별실감극장은 파주에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서울 국립극장 별별실감극장도 같은 날 운영을 재개해 동일한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다.

국립극장은 이번 공간을 통해 공연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보다 많은 관객이 공연과 기술의 융합을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