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는 오는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대왕암 해안둘레길 초화단지 일대에서 ‘슬도 유채찬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슬도, 노란 향기로 물들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유채꽃의 절경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는 봄맞이 축제다.
개막식은 12일 오후 1시 슬도 앞 성끝마을 임시주차장에서 열리며,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유채찬란 콘서트’로 축제의 막을 연다. 식전 공연은 대송동 시니어 라인댄스팀과 전하초등학교 바드래 예쁜소리 합창단이 참여해 흥겨운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콘서트에는 코다브릿지, 심신, 성유빈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출연하며, 유채꽃밭을 무대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도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이 외에도 유채찬란 미션투어, 유채찬란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화관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행사장 일대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포토존이 마련돼 오는 20일까지 관람객들에게 사진 명소로도 사랑받을 전망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슬도는 물론 대왕암공원, 방어진항 등 동구의 명소를 연계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슬도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 동구는 최근 슬도 입구에 약 6만 9,200㎡ 규모의 대왕암 해안둘레길 초화단지를 조성하고, 이 중 3만 2,000㎡에는 유채꽃밭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유채꽃을 비롯해 샤스타데이지, 댑싸리, 팜파스그라스 등 계절별 다양한 꽃들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