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모악산 잔디광장에서 ‘2025 모악산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음악으로 엮어가는 세대 간의 이야기’를 주제로,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오감 만족 힐링 축제로 꾸며진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모악산 뮤직페스티벌은 2008년 벚꽃축제로 출발해 매년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이어오며 지역 대표 봄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 감상이 아닌, 음악을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확장됐다.

축제장에는 공연 ZONE, 체험 ZONE, 상생 ZONE 등으로 공간을 구분해 관람객의 취향에 맞춘 자유로운 참여가 가능하다. 장르별 맞춤형 공연 역시 눈에 띈다.

26일에는 김제시립합창단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싱어게인3 출신 가수 이젤, 싱어송라이터 안예은, 퓨전국악 이희정밴드, 킹스밴드, EDM 공연팀, 모아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27일에는 펑크 록밴드 노브레인, 트로트 가수 마이진, 앵두걸스, 유세미, 별하, 매직스토리 등이 출연해 다양한 세대의 음악적 감성을 자극한다.

또한, ‘뮤직홍보관’, ‘악기 만들기’, ‘음표타투’, ‘댄스발바닥’, ‘브레멘음악대’, ‘뮤즈클라스’, ‘오늘은 나도 디제잉’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 이번 축제의 강점이다.

지역 상권과 환경도 고려한 운영도 눈길을 끈다. 행사장 내 상생부스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을 산지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 사용, 폐현수막 방석 제공 등 친환경 캠페인도 함께 펼쳐진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모악산 뮤직페스티벌은 음악을 매개로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김제만의 감성 축제”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음악과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