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여는 ‘2025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 OK보령’이 오는 5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기념행사로, 2025년에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보령시에서 대규모로 펼쳐진다.

행정안전부와 보령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자전거와 함께 FIGHTING KOREA, OK 보령’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과 지역 시민들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행사 첫날인 5월 3일 오후 2시 30분에는 머드광장 특설무대에서 자전거의 날 기념식이 열리며, 식전 공연과 개막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의 막이 오른다. 이어지는 자전거 종합전시전에서는 국내 주요 자전거 브랜드들이 참여해 자전거 관련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체험 부스에서는 자전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오후 4시부터는 보령 남포방조제 10km 구간에서 ‘자전거 대행진’이 진행되어 봄바다를 배경으로 한 이색적인 라이딩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5월 4일에는 보령 성주산 일대에서 산악자전거 대회가 개최되어 익스트림 스포츠의 짜릿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어린이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실습형 자전거 안전교육, 이색 자전거 체험존, 자전거 수리 및 업사이클링 시연, 가상 자전거 게임 등이 마련되며, 자전거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자전거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자전거 사생대회는 한국미술협회 보령지회 주관으로 열리며, 행정안전부 장관상, 충남도지사상, 보령시장상 등 권위 있는 상이 수여된다. 사전 영상 접수를 통해 본선에 진출하는 ‘OK보령시민노래자랑’도 열려 초청가수 공연과 함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장 일대에는 보령시 특산품을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과 먹거리존이 운영되며, 사계절 자전거 감성을 테마로 한 포토존도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인생샷 명소를 선사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행사는 자전거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환경을 살리고 건강을 지키는 친환경 미래 수단임을 다시 한 번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보령에서 온 가족이 자전거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2025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 OK보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