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주최하는 제3회 신안세계김밥페스타가 오는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자은도 해변 뮤지엄파크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 축제는 전국 지자체 최초의 김밥 전문 축제로, 전년보다 더욱 확장된 공간에서 푸드쇼, 체험 프로그램, 전시 포토존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대표 행사인 ‘신안정원김밥 콘테스트’가 펼쳐진다. 이 콘테스트는 사계절 꽃피는 신안의 정원을 형상화한 ‘신안정원김밥’을 주제로, 주최 측이 제공하는 김밥 키트를 활용해 얼마나 정성스럽고 아름답게 만드는지를 겨루는 대회다. 우승팀에게는 신안 특산물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신안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안정원김밥’은 지난해 개발돼 상표권까지 출원된 축제 대표 김밥으로, 지역 정체성과 창의성을 담은 먹거리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김밥페스타뿐 아니라 ‘피아노 섬 축제’,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도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려, 먹을거리와 음악, 퍼포먼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경험이 마련된다.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권현오 과장은 “전국 유일의 김밥 축제가 벌써 3회째를 맞이했다”며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자은도 해변에서 신안의 정취와 다채로운 행사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