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은 오는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2025 서울식물원 해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정원으로 연결되다’를 주제로, 실내외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식물원 전역에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 정원문화를 소개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무대는 온실 입구 '푸른꿈의 정원'에서 펼쳐지며, 26일에는 인기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축하공연을 선사한다. 이어 양일간 정원에서는 요가, 필라테스, 현대무용을 결합한 야외 운동 프로그램 ‘바레 인 가든’이 열리고, 27일에는 홈가드닝 토크쇼 ‘베란다 속 작은 숲’도 진행된다.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해봄정원’에서는 반려식물 분갈이, 꽃잎 염색, 풀피리 연주, 꽃타투 등 가족 단위 체험이 마련되며, 식물문화센터 2층 보타닉홀에서는 테라리움 만들기와 홈가드닝 클래스 등 생활정원 콘텐츠가 운영된다.

아울러 도심 속 전원생활을 제안하는 ‘베란다 정원 모델’ 전시도 함께 열려,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일부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하며, 대부분은 현장 접수로 참여 가능하다.

박수미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해봄축제가 도심에서 자연과의 연결을 회복하고, 정원문화를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