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유니마 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와 협력해 인형극 두 편을 광주 무대에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첫 무대는 한국과 크로아티아가 공동 제작한 작품 '꽃잠'이다. 오는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극장에서 공연된다.
'꽃잠'은 전쟁과 난민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동화처럼 풀어낸 작품이다. 전쟁으로 평범한 일상을 잃고 체념 증후군을 앓게 된 주인공 '마리'가 꿈과 현실을 오가며 자신의 내면 세계를 탐험하는 과정을 그린다. 관객들은 공연을 통해 '안전'과 '회복'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이어 6월 7일부터 8일까지는 프랑스 극단의 작품 '돈 웨잇 포 미(Don't wait for me)'가 무대에 오른다. 인형극과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이 공연은 상상력과 감성이 넘치는 세계를 그려낸다. 집을 찾아 나서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여정을 따라가며, 무대 위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세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꽃잠'은 만 8세 이상, '돈 웨잇 포 미'는 만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와 예매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