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군수 김명기)은 오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자연 속 행복, 함께 걷는 횡성호수길’을 주제로 제6회 횡성호수길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걷기 길로 손꼽히는 횡성호수길 제5구간과 망향의 동산 일원에서 열리며, 따스한 5월 햇살 아래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는 9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 QR스탬프 투어, 민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10일에는 2025년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강원관광재단과 협업한 ‘오면감동 횡성호수길 트레킹 행사’,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 호수길 버스킹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축제 한정 걷기 패키지(기념품·쿠폰)는 행사장 내 패키지 라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횡성호수길은 2000년 횡성댐 완공으로 형성된 인공호수 주변을 따라 조성된 총 31.5km, 6개 코스의 트레킹 길이다. 그중 5구간 ‘가족길’(9km)은 횡성호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회귀코스로,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여정을 통해 호수의 물그림자와 자연 경관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망향의 동산’에서 출발하는 A코스는 세 곳의 전망대와 아기자기한 조형물들 덕분에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B코스는 원시림이 울창한 오솔길로, 횡성호 쉼터 전망대와 은사시나무 군락지에서 환상적인 호수 파노라마를 만끽할 수 있다.
김철수 횡성호수길축제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찾은 많은 분들이 그림 같은 호수길에서 자연과 하나 되는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