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내달 13일부터 17일까지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열리는 ‘제5회 웰니스 숲 힐링 축제’의 일환으로 ‘멍 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세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지난해 40팀에서 올해는 60팀(팀당 최대 3명 참여)으로 참가 규모를 확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멍 때리기 대회’는 현대인의 대표적인 심리 상태인 번아웃과 스트레스에 주목한 이색 힐링 프로그램으로, 시각 예술가 웁쓰양의 ‘도시놀이개발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참가자들은 경직된 일상에서 벗어나 숲속 자연을 배경으로 아무런 생각 없이 ‘멍’을 때리며, 그 자체로 쉼과 여유를 경험하게 된다. 실제로 지난 대회 참가자들로부터는 새소리와 바람, 숲의 향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머리를 비우는 경험을 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서귀포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일상의 피로와 정신적 소진에 시달리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자연 속에서의 진정한 쉼을 제공하고자 하며, 웰니스 관광 콘텐츠로서의 차별화된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참가 방법은 서귀포시 공식 홈페이지 또는 치유의 숲 안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