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레이블 엠피엠지 뮤직은 오는 9월 13일 태국 방콕의 리도 커넥트(LIDO CONNECT) 2·3홀에서 국제 음악 축제 '비전 방콕(VISION BANGKOK)'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전 방콕’은 국내외 레이블과 아티스트 간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음악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비전 시리즈’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난해 첫 회를 통해 양국의 인디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교류의 물꼬를 텄으며, 이후 한국 밴드 라쿠나와 태국 텔레비전 오프(Television Off)의 싱글 ‘Do You?’, 밴드 설(SURL)과 태국 QLER의 ‘Humming For Sunset’, ‘I Just Wanna Make You Mine’ 등 다양한 공동 작업이 성사되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엠피엠지 뮤직은 이번 행사에 대해 “단순한 공연을 넘어 음악 비즈니스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략적 시도”라고 설명하며, “현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공식 굿즈 제작, 아티스트 이벤트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콘텐츠로 태국 팬층의 유입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은 최근 몇 년간 급속도로 성장한 디지털 음악 시장을 기반으로 아시아 음악 산업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번 ‘비전 방콕’이 한-태 음악 협업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공연의 참여 아티스트 명단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