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은 조선시대 흉년 때 전 재산을 털어 굶주린 제주 백성을 구한 의인 김만덕(1739∼1812)의 나눔 정신을 기리는 문화예술 행사 ‘만덕난장’을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김만덕객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만덕난장’은 환경과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며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문화행사로, 양일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행사 기간에는 양말목 공예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소품, 친환경 재료로 제작하는 룸스프레이, 전통 공예 기법을 활용한 이니셜 키링 만들기 등 세 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자 선착순 1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잔여 인원이 있을 경우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제주의 여섯줄인생 라이브 카페 가수 문성호, 소리꾼 조은별, 퓨전국악 듀엣 연록, 어쿠스틱 밴드 브로스틱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체험 프로그램 사전 신청은 제주문화예술재단 공식 누리집 또는 온라인 링크(https://forms.gle/ErSuZ1rsgfpFUr18A)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제주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김만덕의 따뜻한 나눔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의 예술과 나눔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