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무녀도 오토캠핑장 주차장 일원에서 지역 수산물 소비 촉진과 어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어촌 섬마을 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녀도어촌계와 주민이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군산 어촌의 고유한 매력과 섬마을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장터에서는 바지락, 꽃게장, 반건조 생선, 각종 젓갈류 등 무녀도와 인근 어촌의 특산 수산물이 판매되며, 해물 부침개, 꽃게튀김, 소라무침, 해물꼬치, 갑오징어 숙회 등 다채로운 먹거리 부스가 운영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갯벌 체험, 섬마을 보물찾기, 추억의 놀이존, 팝콘·솜사탕 부스 등이 운영돼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모던타임즈 버스킹, 무녀도 고고장구, 한마음 예술단 공연 등 문화공연이 이어지고, 섬마을 노래자랑, 수산물 현장 경매, 바지락 중량 맞추기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박동래 군산시 수산산업과장은 “이번 장터는 군산의 고품질 수산물과 어촌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지역 수산물 소비 촉진과 어촌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