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이 주최하는 대표 여름축제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가 오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16일간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열린다. 인제군은 이번 축제가 ‘대자연에서 즐기는 여름놀이 천국’을 주제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축제장에는 1,300평 규모의 대형 물놀이장이 조성되며, 워터슬라이드와 워터바운스를 포함한 다양한 수상 놀이기구가 마련된다. 요트, 펀보트, 문보트 등 수상레저 체험과 함께 유로번지, 클라이밍, 트램펄린 등 육상 액티비티 체험도 운영돼 관광객은 빙어호의 수면과 주변 자연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야간에도 운영되며, 열기구 체험과 문보트를 활용한 수상 프로그램이 밤 10시까지 이어져 로맨틱한 여름밤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네컷사진 촬영 부스도 무료로 운영돼, 방문객이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랜덤플레이댄스, 가위바위보 대회, 수상레저 대회, 워터챌린지 레이스 등이 준비됐으며, 플라이보드 수상 공연과 거리 버스킹도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의 이용료는 1만 원이며, 지역상품권으로 50% 환급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비용 부담은 낮췄다.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그늘 쉼터와 차양막이 확충되고, 실내 취식 공간도 새롭게 조성됐다. 또한 인제와 신남 지역에서는 무료 셔틀버스가 각각 오전 11시부터 일정 간격으로 운영되어 축제장 접근성을 높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인제의 자연을 배경으로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할 틈 없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며 “모든 세대가 함께 체험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름 종합 선물세트 같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