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오는 26일 고군산군도의 대표 낙조 명소인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2025 선유도 여름 노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고, 섬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는 여름밤의 정취를 한껏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타악 퍼포먼스를 비롯한 공연 무대와 디제잉 파티, 노을을 바라보며 힐링하는 ‘노을멍대회’, 그리고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놀이 등이 준비돼 감성과 흥을 동시에 충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노을멍대회’가 올해도 다시 열려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축제에 앞서 25일부터 27일까지는 환경 보호 캠페인 ‘쓰담쓰담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선유도 해수욕장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으로, 말도·명도·방축도 등 K-관광섬 홍보와 지속 가능한 관광환경 조성을 함께 도모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선유도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서해안의 대표 관광지로,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노을과 사람, 자연이 어우러지는 여름밤의 축제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