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하반기 대표 문화 프로그램으로 ‘노원수제맥주축제’, ‘댄싱노원 거리페스티벌’, ‘노원달빛산책’,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 등 네 가지 감성 축제를 예고하며, 일상 속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지역 밀착형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장 먼저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화랑대 철도공원 일원에서는 제3회 ‘노원수제맥주축제’가 열린다. 전국 33개 브루어리의 200여 종 수제맥주와 7개국 세계 맥주, 32대 푸드트럭이 한자리에 모이며, 맥주 전문가 해설 프로그램과 북토크, 가족 체험존도 함께 마련된다. 축제는 오후 5시부터 밤 11시(일요일은 10시까지)까지 야간 위주로 운영된다.

이어 9월 20~21일에는 노원역 일대 도심 거리를 무대로 ‘댄싱노원 거리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댄스퍼레이드 전국 경연과 스트리트 댄스 배틀, 거리 예술 공연, 브랜드 마켓,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거리 전체를 움직이는 예술 무대로 만든다.

가을의 정취가 깊어지는 10월 17일부터 11월 16일까지는 당현천 산책로가 ‘노원달빛산책’이라는 야간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상계역부터 중계역까지 이어지는 2km 구간이 빛과 예술로 장식되며, 대만 타이난시와의 교류를 통해 올해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 축제는 지난해 문화 분야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10월 18일에는 경춘선숲길에서 ‘가을음악회’도 열린다. 탁 트인 잔디밭 위에서 대중가수들이 참여하는 대형 콘서트 형식으로 열리며, 가을 저녁의 서늘한 공기와 라이브 음악이 어우러져 특별한 야외 문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의 도심 곳곳이 무대가 되는 이번 축제들은 구민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문화 프로그램”이라며 “하반기 문화축제가 시민의 일상에 활력과 감동을 더해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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