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씰

BYD코리아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두 번째 모델을 투입하며 판매를 본격화했다. 주인공은 프리미엄 전기 세단을 지향하는 ‘씰(Seal)’이다.

BYD코리아의 공식 딜러사 하모니오토모빌은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전시장에서 ‘씰 다이내믹 4WD’ 1호차 고객 인도식을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씰은 아토 3에 이어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두 번째 BYD 전기차다.

씰은 앞뒤 축에 각각 모터를 탑재한 사륜구동(AWD) 전기 세단으로, 합산 최고출력은 390㎾(530마력)에 달한다. BYD가 자체 개발한 82.5㎾h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셀 투 바디(CTB) 구조로 적용해 경량화와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차량의 슬립과 언더스티어링을 최소화하는 iTAC(지능형 토크 적응 제어), 전·후방 교차충돌 경고, 하차 주의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대거 탑재했으며, 티맵 내비게이션 등 한국 시장 특화 기능도 지원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후 4690만원(보조금 제외)으로, 일본이나 호주 판매가보다 각각 990만원, 790만원 낮게 책정됐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합하면 실제 구매가는 4000만원대 초중반이 될 전망이다. 현재 선착순 500명에게 50만원 상당 충전 크레딧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황대갑 하모니오토모빌 대표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전기차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씰은 기술력과 감성을 동시에 담아낸 대표 모델로, 보다 많은 고객이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e-모빌리티 라이프를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