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 모나용평 리조트가 오는 9월 20일부터 이틀간 산악자전거(MTB) 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한국산악자전거연맹 주관으로 열리며, 내년 5월 개최 예정인 국제사이클연맹(UCI) MTB 월드시리즈의 전초전 성격을 띤다.
경기는 다운힐(DH), 크로스컨트리(XCO), E-바이크(비경쟁) 종목으로 진행된다. 엘리트 선수부터 아마추어 동호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9월 12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참가자를 위해 숙박과 편의시설을 포함한 객실 패키지가 마련돼 보다 편리한 대회 참가 환경을 제공한다. 대회 기간 방문객들을 위한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효린과 DJ DOC의 축하 콘서트를 비롯해 먹거리 장터,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이 준비돼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모나용평 측은 최근 국내 MTB 시장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전거 수입 규모는 약 11억9천879만 달러(약 1조5천700억 원)에 달하며, 레저용과 전기자전거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모나용평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국내 MTB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하는 전초 무대이자, 내년 UCI 국제 대회를 앞둔 중요한 준비 과정”이라며 “산악자전거를 비롯한 다양한 사계절 액티비티를 강화해 리조트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