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은 편의점 CU와 협업해 ‘나비엔 보일라면’을 재출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보일러 모양의 온수팩을 새롭게 선보여 가을·겨울철 야외 활동에서 따뜻한 온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봉되는 라면은 기존 ‘부대찌개 라면’에서 ‘진라면’으로 변경됐다.

‘보일라면’은 지난해 11월 처음 출시돼 큰 화제를 모았다. 바깥 용기에 발열체와 물을 붓고, 내부 용기에 면과 스프, 물을 넣은 뒤 약 10분만 기다리면 따뜻한 라면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증기와 물 끓는 소리가 보일러를 연상시켜 재미와 편리함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뜨거운 물을 구하기 어려운 등산, 캠핑, 피크닉 등 야외 활동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보일러 모양 온수팩을 추가해 활용도를 높였다. 양손을 넣을 수 있는 구조로, 온수를 채우면 오랫동안 따뜻함이 지속된다. 가격은 보일라면 단품 3900원, 보일라면과 온수팩 세트는 2만4800원이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020년에도 CU와 함께 “아버님댁에 보일러 놓아 드려야겠어요”라는 광고 문구를 활용해 핫팩, 장갑, 귀마개, 마스크 등 방한용품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