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사우스웨일스관광청은 시드니 도심 외곽에 자리한 대표 근교 여행지를 소개하며 색다른 여행 루트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관광청은 많은 여행객이 하버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 등 상징적 명소에 집중하지만, 근교 지역에는 해양 생태 체험부터 세계유산 자연 탐방, 와인 문화까지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관광청에 따르면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차량으로 약 2시간 30분 거리의 포트 스티븐스는 ‘돌고래의 성지’로 불릴 만큼 풍부한 해양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지역이다. 돌고래 크루즈, 해양 스포츠, 백사장 체험 등 바다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액티비티가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로 알려진 헌터밸리는 150여 개의 와이너리가 밀집해 있는 프리미엄 와인 관광지다. 포도밭을 가로지르는 열기구 체험, 지역 농산물과 와인을 활용한 최고급 레스토랑, 개성 있는 부티크 숙소 등을 통해 여유로운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뉴사우스웨일스관광청 관계자는 “시드니 서쪽의 블루마운틴뿐 아니라 남쪽의 해안 마을 키아마 등 지역 곳곳에는 서로 다른 풍경과 매력을 지닌 여행지가 산재해 있다”며 “시드니를 찾는 여행객이라면 근교 여행을 함께 고려하면 보다 깊이 있는 호주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