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12월 2일부터 분관인 부산어촌민속관 2층 낙동강어촌민속실에서 2025년 테마전 ‘부산, 소금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통 소금인 자염의 주요 생산지이자 영남 제일의 염전으로 알려졌던 낙동강 하구 염전의 어촌문화와 소금 역사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도시화로 잊힌 부산의 전통 소금 생산 과정과 유통에 활용된 도구, 생활문화 자료, 영상 등 60여 점의 자료를 공개한다. 구성은 1부 ‘부산염전, 소금 볶는 연기’, 2부 ‘부산, 영남 제일의 염전’, 3부 ‘부산, 간을 친 문화’로 나뉘어 염전의 형성과정부터 소금이 지역 생활문화에 미친 영향까지 체계적으로 다룬다.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부산의 소금 생산 역사를 시민들이 보다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향숙 관장은 “부산의 염전과 전통 소금 자염 생산 역사를 모르는 시민이 많다”며 “어촌민속관을 방문해 부산의 소금 문화를 깊이 있게 재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관련 문의는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누리집 또는 전시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