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작품 가액만 2조원을 넘는 서양미술사 거장 60명의 작품을 모은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이 높은 관심을 받는 가운데,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원을 통한 현장 할인과 통신사 제휴 프로모션이 본격 시작됐다. 전시는 지난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개막했으며, 베르나르디노 루이니부터 프란시스코 데 고야, 엘 그레코, 클로드 모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까지 서양미술사의 주요 작가 65점이 출품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개막에 맞춰 방한한 로버트 도슨 샌디에이고 미술관 이사회 회장은 이번 전시를 “샌디에이고 미술관의 퍼머넌트 콜렉션을 가장 아름답게 보여준 최고의 전시”라고 소개했다. 전시 에필로그를 집필한 박우찬 미술평론가는 “서양미술사의 주요 흐름을 여러 시대와 사조에 걸쳐 세밀하게 보여주는 기획은 국내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는 예술경영지원센터 ‘2025 미술전시 관람료 현장 할인 지원’ 사업에 공식 선정돼 17일부터 현장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배정 예산 소진 시까지 관람객은 현장에서 3천원의 할인 금액을 적용받을 수 있다. 전시 주최사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SK텔레콤과 협력해 별도 제휴 할인도 마련했다. 다음달 2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SKT T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관람료 20%를 할인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김대성 대표는 “서양미술사를 폭넓게 조망할 수 있는 이번 전시를 더 많은 관람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