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다음 달 19일부터 내년 5월 말까지 노원아트뮤지엄에서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 모네, 르누아르, 반 고흐 그리고 세잔’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상주의 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규모 해외 원화 전시로,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폴 세잔, 폴 고갱, 차일드 하쌈 등 인상파 거장 11인의 대표작이 공개된다.
특히 반 고흐의 ‘밀밭의 양귀비’(1887)는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녹색 밀밭 사이로 붉은 양귀비가 선명히 피어난 이 작품은 고흐 특유의 강렬한 색채 대비와 생명력 넘치는 붓터치로 몰입감을 자아낸다. 모네의 대표작 ‘수련이 있는 연못’(1907)도 함께 전시돼 인상파 회화의 빛과 색, 감각의 조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이 소장한 엄선된 인상파 걸작 컬렉션으로 구성됐으며, 전시장은 ▲ 수면과 반영 ▲ 도시 풍경과 자연 ▲ 인물과 정물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뉜다. 관람객은 인상주의 미술의 발전 과정을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전시는 노원문화재단, KBS미디어,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이 공동 주최하고 ㈜이엔에이파트너스가 주관한다. 정식 개막에 앞서 11월 13일부터 카카오톡 예약을 시작으로, 15일부터는 네이버와 티켓링크에서도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조기 예매 기간에는 정상가 대비 50% 할인된 7,500원에 관람권을 예매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고흐의 작품을 비롯해 인상파 거장들의 찬란한 색채와 감성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연말을 맞아 노원아트뮤지엄에서 세계 명화의 감동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