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레바논 남부에 여행금지 발령

WowToday 안기모 기자 승인 2024.10.12 08:56 의견 0

12일 0시부로 레바논 남부주와 나바티예주에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

외교부는 12일부터 레바논 남부주와 나바티예주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인 '여행금지'를 발령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중동 지역의 정세가 불안정해진 데 따른 조치다.

기존에는 레바논의 이스라엘 접경 지역에만 여행금지가 적용되었으나, 이번 조치로 여행금지 구역이 남부 지역까지 확대됐다. 외교부는 레바논과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국민들에게 가능한 항공편을 이용해 신속히 출국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여행금지 발령 지역에 무단으로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여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현재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레바논 30여 명, 이란 110여 명, 이스라엘 460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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