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현대역사관, '찾아가는 클래식부산Ⅱ 동백아가씨 콘서트'

WowToday 장예란 기자 승인 2024.11.04 09:09 의견 0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11월 9일 오후 5시 본관 야외마당에서 클래식부산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클래식부산Ⅱ 동백아가씨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부산 출신 대중음악가 고(故) 백영호 작곡가의 대표곡인 ‘동백아가씨’를 클래식 편곡으로 재구성해, 그의 음악을 시대를 넘어 시민들과 다시 한 번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클래식부산 출범과 부산근현대역사관 특별기획전 ‘동백아가씨’를 기념하여 기획됐다. 공연에서는 부산오페라하우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백영호 작곡가의 ▲동백아가씨 ▲추풍령 ▲여자의 일생 ▲잊을 수 없는 인연 ▲동숙의 노래 ▲울어라 열풍 등 그의 주옥같은 히트곡 6곡을 클래식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마지막 곡으로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가 연주되어 가을 저녁의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동백아가씨’ 발표 60주년으로, 세대를 넘어 꾸준히 사랑받아온 백영호 작곡가의 음악이 클래식이라는 새로운 장르에서 재탄생함으로써 관객에게 각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별도의 사전 신청이 필요 없다. 입장은 공연 당일 오후 4시부터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좌석이 제공된다. 다만 별도의 주차공간이 없으므로 관람객은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자세한 정보는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 또는 전시팀에 문의하면 된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고(故) 백영호 작곡가의 음악을 클래식으로 만나며 과거의 향수와 추억을 되새길 기회가 될 것”이라며, 2025년 개관 예정인 부산콘서트홀에도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모든 세대가 클래식 음악을 통해 백영호 작곡가의 음악을 재발견하고, 전시와 공연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을 함께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근현대역사관의 특별기획전 ‘동백아가씨’는 12월 8일까지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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